고양시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공간인 '28청춘 창업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양시장, 고양시의회,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중부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청년의 창업공간 마련을 축하하며 60여명의 청년도 개소식에 함께했다.
28청춘 창업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덕양구청 옆에 빈 공터를 활용해 42개의 컨테이너로 만들어졌다.
2019년을 '청년 정책 원년의 해'로 표방한 고양시는 일반적 건축으로 조성을 할 경우 장시간 소요, 건축비 확보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성과 다양성이 가능한 컨테이너를 소재로 선택해 필요 공간에 맞게 제작했고,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해 언제 어디서나 재사용할 수 있게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개념을 적용했다.
총 3,000㎡ 규모의 면적에는 ▲창업 사무실(1인 공간, 공동창업공간) ▲회의 및 워크숍이 가능한 청년대장간 ▲청년이 소통하는 청취다방 ▲일자리 관련 교육을 위한 일자리교실 ▲외부 행사공간인 청년광장 ▲창업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청년의 무한한 아이디어와 창업 열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청년을 위해 기운영 중인 청년창업 재정지원 프로그램, 청취다방에 28청춘 창업소가 개소해 청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체계가 만들어져가고 있다"면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세상에 가져오는 변화는 무한한 것처럼 28청춘 창업소에서 시작한 창업기업이 크게 성공한 기업이 되기를 바라며, 고양시도 청년 내일꿈 제작소 건립 등으로 지속적인 청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면서 입주한 기업과 청년들을 격려했다.
첫 입주기업으로 인증서를 받은 '아쿠아 런'의 박상현 대표는 "대학 시절 가진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과정에서 28청춘 창업소라는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게 돼 너무나 든든하고, 이러한 청년을 향한 고양시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8청춘 창업소 입주기업은 지난 10월에 이미 공모를 통해 28개의 업체가 선정돼 창업을 위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 운영을 위탁해 체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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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