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계획설계를 완료하고 세부 도입시설 규모를 확정했다.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은 일광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교육·문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9월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 생활SOC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12월 중앙투자 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해 국비 59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기장군은 이번 중간설계를 통해 "도서관(2,005㎡), 생활문화센터(2,626㎡), 보건지소(1,523㎡)면적 및 각 실별 배치계획을 결정했으며, 강의실과 다목적 강당은 유기적인 사용을 통해 도입시설별(도서관, 생활문화센터)공간의 확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서관은 ICT(지능형 통합관리시스템)개념을 도입, 스마트 도서관을 지향하고 공용 공간과 마주침 공간을 과감히 확보해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실감 콘텐츠를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스템을 극대화하고, 전자책(E-Book) 열람 및 대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열람실의 물리적 공간을 줄임과 동시에 종이 제작으로 벌목되는 나무를 최소화한다는 '탄소중립' 개념을 상징적으로 공공건축물에 도입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발생 시 감염예방을 위해 도서관, 생활문화센터와는 별개의 독립적 공간으로 설계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옛 선조들이 집을 지을 때 '사랑방'을 빼놓지 않았던 것에 착안해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에도 공용 공간과 마주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일광주민들의 대화와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현대적 개념의 '사랑방'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통적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IC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첨단 도서관을 건립해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을 만드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은 급증하고 있는 일광주민의 교육문화 수요를 조속히 반영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