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소규모 사업장에 설치된 대기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대상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반 대기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기질 통합관리시스템은 계측기(차압계, 압력계, 온도계), 통신장비, 측정 센서 등으로 구성된 IoT 기반 시스템이다.
소규모 사업장에 설치된 대기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가동상태 등의 측정자료가 '그린링크'(소규모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에 전송되고 이 전송자료를 토대로 해당 사업장의 방지시설 상태 확인, 소모품 교체 주기 파악 등 운전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과 연계해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하는 사업장에 IoT 설치비를 지원(사업장 당 279∼369만 원 지원)하면서 시스템 기반 마련을 위해 측정기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했다.
3년간 마련한 시스템 기반을 주축으로 앞으로는 IoT를 활용해 ▲방지시설 가동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대기 관련 법령 및 정책 동향 ▲기술 컨설팅 자료 등 사업장에 필요한 환경관리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효율성 제고와 아울러 가동시간 등 기초정보를 포함한 방지시설 운영기록부 자동 생성 기능으로 사업장 업무부담 완화와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IoT 의무부착과 지원을 확대하고 IoT 시스템으로 전송된 측정자료를 지속해서 D/B화해 대기환경 개선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기오염원과 대기질 관리를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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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