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기업 푸마(PUMA)가 미국 업사이클러 앤드류 버제스(Andrew Burgess)와 그의 브랜드 비비드 비전스(VIVID VISIONS)와 새로운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일회용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앤드류는 푸마와 긴밀히 협력해 다섯 가지 디자인을 만들었으며, 각 디자인은 모두 푸마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RE:FIBRE 소재로 제작됐다. 런던의 상징적인 요크 홀 레저 센터(York Hall Leisure Centre)에서 모델을 촬영한 예술적 방향은 미래 지향적인 패션 디자인과 복고풍 스포츠 향수(鄕愁)를 결합해 푸마의 근간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브랜드와 지속 가능한 섬유 혁신에 대한 앤드류의 헌신을 기념한다.
창의적인 이미지는 의복의 지속적인 반복을 보여주며, 낡은 옷이 계속해서 새로운 옷으로 재탄생하는 순환 패션의 무한 가능성을 반영한다.
쓸모없고 손상된 옷을 재활용하는 재능으로 유명한 앤드류는 터키를 방문하는 동안 푸마의 현장 파트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방문 기간에 앤드류는 푸마가 순환 직물 기술을 확장하고 재활용 폴리에스터 의류로 자체 맞춤형 RE:FIBRE 섬유를 생산하는 인상적인 작업을 직접 목격했다.
앤드류는 “RE:FIBRE 섬유 제작에 포함되는 혁신, 연구, 기계, 지속 가능한 관행 및 생산을 보는 것은 정말 새로웠다”며 “의류 제작이라고 하면 원단을 모아 완성품을 만드는 최종 봉제 단계를 떠올린다. 이것이 내가 주로 하는 업사이클링 과정이다”고 설명하고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게 되기 전에 매립지로 보내졌을 오래된 직물을 분해하는 방법을 정확히 배우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컬렉션 자체는 파쇄, 해중합, 재중합 및 재구성된 직물을 구현하는 디자인을 통해 RE:FIBRE 재활용 공정의 아름다움을 반영한다.
앤드류는 “나의 브랜드 비비드 비전스는 과거와 미래를 혼합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푸마와 협력해 ‘새로운’ 재활용 직물로 만든 일회용 컬렉션을 제작하는 작업은 신났다. 소매의 섬유 스트립은 녹은 폴리머에서 뽑아낸 RE:FIBRE 원사를 나타내고, 컷오프된 바지와 재킷은 RE:FIBRE의 변형 과정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 실험은 푸마의 보이스 오브 리:제너레이션(Voices of A RE:GENERATION)의 일부인 미국 기반 업사이클러 앤드류와 푸마의 지속적인 협력의 결과로 성사됐다. 이는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 노력에 관해 투명성을 향상하고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이다.
맞춤형 푸마 x 비비드 비전스 일회용 컬렉션은 앤드류의 창의적인 스레드 더 루프 캠페인(Thread the Loop campaign)의 마지막 챕터이다. 이 소셜 콘텐츠 시리즈는 푸마의 CSO 안 로르 데쿠르(Anne-Laure Descours)가 말한 바와 같이 “직물 폐기물이 원인인 폴리에스터 제품 100% 사용을 달성하기 위한 푸마의 노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류 생산 방법을 다시 생각하고 보다 순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하는 것은 지속 가능성 전략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푸마는 2022년 파일럿을 시작한 이후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재활용 트레이닝 유니폼을 생산해 왔다. 이번 달 푸마는 직물 재활용 혁신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에는 유로 및 코파 아메리카(Euro and Copa América) 토너먼트용 유니폼을 비롯한 공식 푸마 축구 복제 유니폼*이 재활용 플라스틱병뿐만 아니라 낡은 의류와 공장 폐기물로 만들어진 RE:FIBRE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제조될 계획이다.
앤드류 버제스가 촬영한 푸마 x 비비드 비전스의 이미지와 비디오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앤드류의 스레드 더 루프(Thread The Loop) 시리즈를 시청해 컬렉션 준비 과정에서 RE:FIBRE 관련 경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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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