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올해 국립생물자원관과 협업해 서구 내 생물다양성 보호와 자생식물 보급을 계속해서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서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쓰레기 자원화, 수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지역 내 공원, 하천 등에 자생식물 보급과 확산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이 사업을 포함해 서구는 작년 ▲가좌이음숲, 석남이음숲에 해국 등 자생식물 1만8천100본 식재 ▲경영초중학교 스마트팜 설치 ▲심곡천, 공촌천 등 서구 4대 하천별 생태계 교란 식물 생육 현황 모니터링 등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세어도 식생 현황 공유 ▲학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구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구와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세어도 식생조사, 경연초중학교 실내 공기 질 개선사업 등 기존 사업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4대 하천을 경제·문화·생태가 어우러진 하천으로 복원하고 각 하천의 특성과 역사성을 품은 테마형 생태하천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은 생물의 다양성 보호와 불가분 관계인 만큼 자생식물의 보급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확산이 스마트에코시티 서구를 만드는 데에 일조할 것"이며 "기후변화에 지방정부가 즉각적이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현시점에 서구의 선도적인 정책과 실행사례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 참여를 통한 생태계 복원, 생물다양성 보호 등 체계적인 사업을 펼쳐 '스마트에코시티'를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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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