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 센터(SCIGC-Stanford research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가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12월 2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탠포드 대학교와 연구소 설립에 대한 입주·지원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스탠포드 공대, 스탠포드 도시환경공학부, 스탠포드 의과대학, 스탠포드 디자인 연구소, 스탠포드 전문 개발 센터(SCPD), 스탠포드 국제협력처 직원과 연구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동 연구소는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며, 스마트시티 기술, 도시 환경, 재무 및 경제, 스마트 시티 통합과 보급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한다. 아울러 국내 대학 및 관련 기관과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상호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소 개소 시,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KAIST) 등 국내 유명 대학 및 기업과 스마트시티 기술의 공동 연구를 통한 협업이 기대되며,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송도국제도시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이 접목되어 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천 송도에는 뉴욕주립대학교 등 해외 5개 대학이 운영 중이며 스탠포드대학교 연구소 개소를 통해 인천 글로벌캠퍼스의 혁신 교육 체제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또한 산·학·연 협업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단장은 “스탠포드 센터를 유치하여 관련 연구소·기업 등과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각 지역의 스마트시티 조성 시 그 결과가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실리콘밸리 산학 협력의 근간인 스탠포드 대학의 부설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인천 지역의 발전 및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도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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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