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확보하고, 부품·완성차의 제조 지능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부품사 1200곳의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산업부는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관련 민·관 데이터 연계 및 확보를 통해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표준화 위원회 운영을 통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활용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기존의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하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http://www.bigdata-car.kr)을 오픈하고, 실차 1만대 운행데이터, 정비데이터(연 20만 건), 전장부품 데이터, 소비자 설문 등 자동차 산업 관련 8PB 데이터를 확보한다.
산업부는 또 데이터의 확보, 분석, 거래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제정을 통해, 산업 데이터 활용·보호·거래·보안 등 기반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 및 S/W 전문인력의 빅테크 기업 선호 편중과 절대 인력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업계에 필요한 인력 확충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인력양성 등 범부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자동차 S/W 개발, 마케팅, 유통·물류, AS·정비, 보험, 주차 등 자동차 디지털전환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XR을 통해 안전·저비용 교육환경 제공과 예측·재현 불가능한 고장환경 구현으로 재직자 재교육 환경구축 추진한다.
선도기업의 수요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 자동차 관련 전공 인원을 확대해하고 S/W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미래차 특화 대학원 및 관련 전공을 확대하고 연구·실무역량 배양을 바탕으로 취업과 연계한다.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산업부는 또 자동차 부품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정부·완성차사·부품사 협력과 생산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자동차 생산부문의 효율화을 추진한다. 완성차사는 공장·설비정보 및 에너지·환경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검사 통합관리등을 지속하고, 부품사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추진, 고장·품질 문제 컨설팅을 통해 2025년까지 30개 사의 공정을 개선한다.
주행 성능개선을 위한 자동차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기술개발 및 인증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 대응 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7년까지 Lv.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자율주행 관련 산업·제도·인프라와 연계한 상용화 확산 준비를 마치기로 했다.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차량 플랫폼 개발과 연계한 다목적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조기 개발하고 검증한다. 이를 위해 목적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발굴하고, 전기 이륜차 배터리 공유, 배달·물류·안전 운행기술 제고 등을 통해 자율주행과 연계한 개인 이동 수단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자율주행 기술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접목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을 통해 공공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과 민간 서비스사업 모델을 확대 발굴하고, 량 서비스 콘텐츠의 활발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OTA를 통해 다양한 기능이 적용될 수 있는 차 S/W 플랫폼 개방을 추진한다.
아울러, 차량 서비스 콘텐츠의 활발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OTA를 통해 다양한 기능이 적용될 수 있는 차 S/W 플랫폼을 개방한다.
더불어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자동차 서비스 및 부품 정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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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