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라,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 호텔 솔루션 회사 인수 합병 성공… 아시아 사업 확장 위한 교두보 마련
인도네시아 호텔 솔루션 회사 Bookandlink 이어 대만 호텔 솔루션 회사 Surehigh까지 인수동남아시아 및 중화권으로 사업 영역 확장
인공지능(AI) 다국어 챗봇 기술과 독보적인 다이렉트 예약 솔루션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호텔 솔루션 회사 트리플라(tripla Co., Ltd.)가 지난달 대만을 기반으로 하는 중화권 호텔 솔루션 강자 SureHigh International Technology Group(이하 Surehigh)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일본에서 설립된 트리플라는 ‘혁신으로 고객을 감동시킨다’는 목표로 △인공지능 다국어 챗봇 △전 세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호텔 부킹엔진 △고객 관리 및 재방문 유도를 위한 CRM △전 세계 최대 서치 엔진 Google 및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TripAdvisor 등에 디지털 마케팅 가능 솔루션 등을 SaaS 기반으로 제공하며 호텔 및 숙박업체가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을 통해 최소 운영 인력으로 최대의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왔다.
현재까지 한국·일본·대만·베트남 등에서 5000곳이 넘는 호텔 및 숙박업체가 트리플라의 솔루션을 유료 구독 베이스로 이용하고 있으며, 빠른 성장세를 증명하듯 2022년 11월 일본 증권 거래소 JPX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JPX: 5136.T)
트리플라는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대만 법인 설립, 2023년 한국 법인 설립에 이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호텔 솔루션 강자 Bookandlink 인수 및 최근 대만을 기반으로 하는 호텔 솔루션 회사 Surehigh까지 인수에 성공하며 아시아 권역까지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동남아시아의 호텔 솔루션 강자인 Bookandlink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로 채널 매니저, 부킹엔진, 프런트 오피스 관리, 결제 시스템 등을 제공해왔으며, 2465개 호텔 유료 고객사와 90개가 넘는 채널 연동을 보유한 명실공히 동남아시아 채널 매니저 강자로 불리고 있다. 아고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 같은 글로벌 OTA뿐만 아니라 트래블로카, ticket.com, didatravel, 오라클 오페라 같은 지역 OTA, 홀세일러, PMS 등 90개 이상의 채널이 연동돼 있다.
지난달 인수한 대만의 Surehigh는 대만을 기반으로 호텔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솔루션 회사로 채널 매니저 ‘호텔나베’, 부킹엔진 ‘이지호텔’, 그리고 RWD 응답식 웹사이트 솔루션 등을 호텔에 제공해왔다. 특히 주력 서비스인 채널 매니저 ‘호텔나베’는 글로벌 주요 OTA뿐만 아니라 클룩, 케이케이데이, 이지트래블, 라이언 트래블 등 다양한 중화권 채널의 강자까지 연동돼 있어 글로벌 판매를 원하는 지역의 OTA뿐만 아니라 호텔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호텔 및 숙박업체에 클라우드 SaaS 기반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양사는 △Surehigh 1228 호텔 △Bookandlink 2465 호텔을 기록하고 있어 트리플라 그룹사 전체의 사용 호텔 및 숙박업체 유료 구독사는 6590개가 넘을 전망이다. 이로써 트리플라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중화권까지 폭넓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아시아 시장의 호텔 솔루션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트리플라 최고 경영자(CEO) 다카하시 가즈히사는 “동남아시아 호텔 솔루션 강자 Bookandlink, 중화권의 호텔 솔루션 회사 Surehigh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가족이 된 회사들과 상호 기술을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호텔을 위한 원스톱 멀티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 아시아 모든 호텔 및 숙박업체가 운영 효율화와 수익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시아 지역에서 1만개가 넘는 호텔 및 숙박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리플라 한국 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황성원 지사장은 “한국 여행 산업의 인바운드, 아웃바운드를 통틀어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그리고 일본은 매우 중요한 마켓이다. 트리플라는 이번 Bookandlink와 Surehigh 인수로 아시아 주요 지역의 호텔 및 숙박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트리플라의 고객사인 호텔 및 숙박업체는 양질의 트리플라 제품을 통해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으며 OTA 의존도를 낮추고 직접 예약을 늘려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앞으로 한국 여행자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을 해외 여행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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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