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부산 단독 'MICE 로드쇼 in 타이베이' 성황리 개최

  • 조한열
  • 발행 2019-07-03 16:43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공동으로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2019년 타이베이 부산 단독 MICE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일본, 중국에 이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3번째로 많은 대만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지역 MICE 업계와 대만 업계 간 실질적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인센티브단 등 MICE 행사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상담회'와 '부산―타이베이 화합의 밤(설명회)'으로 구성되며 성과 극대화를 위해 사전, 사후 세일즈콜을 병행 실시한다.

한편 이번 행사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는 인구 약 26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만 제1의 도시로 경제, 역사, 문화, 교통, 국제교류중심지이다.

부산과 타이베이는 5개 항공사에서 주 47편(왕복)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2018년 약 24만 명이 부산을 찾아 2017년 약 19만 명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공사에서 유치한 인센티브단의 60%가 대만에서 방문한 단체이다.

시 변성완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자연환경과 호텔, 교통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진 명실상부 국제관광 도시로서, 올해 부산에서는 BTS 공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LPGA 등 대형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며 "시는 MICE 산업이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임을 인식하고 관광마이스산업국 신설과 함께 2030 EXPO, 관문공항 유치 등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로 MICE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정희준 사장은 "2018년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에서 '대만 개별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은 신흥 여행지' 1위, 2017년에는 대만 부킹닷컴에서 '대만인이 사랑한 10대 미식도시' 1위로 부산이 선정됐다"며 "그동안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대만 MICE 행사유치 증대와 지역 MICE 업계의 대만 시장진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와 공사는 7월 2일 대만 바이어 110여 명이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을 190여 건 진행했고, 대만의 대형 여행사에서는 1천명 이상의 대형 인센티브 단체를 올해 부산에 보내기로 확정했다.

이외에도 상담 결과를 토대로 부산시와 MICE 업계는 현지 바이어 초청 팸투어 등 지속적 밀착마케팅을 통해 행사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개최한 로드쇼에서 447건의 상담을 통해 120건의 행사유치가 진행 중이며 2013년 이후 로드쇼를 통해 유치에 성공한 행사는 약 21건 4천여 명으로 이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는 약 9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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