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복선화로 폐선된 옛 하동역사에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공간 '하동 드림스테이션'이 들어선다.
하동군은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SOC 구축 사업 일환으로 2016년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폐역된 옛 하동역사 일원에 하동 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5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드림스테이션은 옛 역사 일원 2892㎡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533㎡ 규모로 조성돼 지역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림스테이션 1층은 일자리지원실과 아이돌봄센터가 들어서고 2층은 청소년 희망 문화공간과 마을 학교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3층에는 공유센터와 공유사무실, 회의실 등이 4층에는 하동과 옛 하동역의 역사를 담은 갤러리와 카페가 각각 들어설 전망이다.
그리고 건물 외부에는 150㎡ 규모의 스마트 온실 '첫걸음 농장'이 조성돼 초기 귀농인들의 교육 및 실습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드림스테이션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보행 편의 확대를 위해 전동카트, 전동웨건, 전동자전거 등의 전동이동수단을 도입한 공유 모빌리티가 운영될 계획이다.
군은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지역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드림스테이션이 완공되면 귀농을 꿈꾸는 젊은 귀농·귀촌인,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차세대 인적자원, 은퇴 장년층 등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하동 드림스테이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 및 각계각층 전문가와 체계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