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월 17일(목) 공공부문의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함께 “공공부문 클라우드 민간협의회(이하 : 민간협의회)” 1차 회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행정안전부(디지털정부국, 국가정보자원관리원)와 클라우드 민간기업(48개), 협회(2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등이 참여하여 ‘민간협의회의 운영’ 및 ‘공공부문 클라우드 추진방향’ 등에 관해 논의한다.
그동안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정책 전반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현안에 대해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사업을 논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클라우드 활용모델, ▴과금체계 및 보안 등 안전성 기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 촉진 등 클라우드 정책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민간협의회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간협의회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이용에 관심 있는 기업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논의될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된다.
첫 번째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행정안전부는 민간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법·제도 정비, 이용 제도 마련 등 올해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사업 추진방향을 소개한다.
올해 클라우드 전환 대상은 2,149개 정보시스템이며, 97% 이상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특히, 민간 클라우드가 행정‧공공기관에 다양한 형태로 정착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공공부문에서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행정업무서비스(인증, 사용자관리 등)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공공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도를 높이고, 인터넷망과 업무망이 분리된 환경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정․공공기관이 정보시스템 도입 시, 민간클라우드 이용을 우선 검토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민간 클라우드 이용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요금체계․이용정보 관리 등 클라우드 이용 제도도 정비할 예정이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정착을 위해 민간기업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라며, “클라우드 이용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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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