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방어진항 야경 명소화사업' 1차 공사를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어진항을 단순 어항에서 관광 어항으로 탈바꿈시키고 울산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계속 사업으로 방어진항 일원의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1차 공사에는 1억9,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슬도활어직판장, 해양경찰서, 방어진활어센터, 마린요양병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으며 빛공해 방지 등을 고려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조명 연출 시간을 운영 중이다. 또 방어진항 일대에 어구 작업용 보안등을 설치해 방어진항의 야간 안전성을 확보했다.
올 3월부터 6월까지 1억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야경 명소화 사업 마지막 2차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동구청은 방어진항 일대에 볼거리를 제공해 방문객의 도보 이동을 유도하고 체류시간 증진을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방어진항 일대에 야간 경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어진항 야경명소화 1차 사업을 포함해 총 12억4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방어진항 북방파제에서부터 남방파제에 이르는 2.5㎞ 구간 대부분이 야간 조명으로 연결돼 안전하고 다채로운 해안산책길이 확보됐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방어진항을 찾는 외지 관광객은 급감했지만, 오히려 산책을 즐기는 지역 주민과 울산지역 내 타 구군 방문객은 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야간경관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방어진 도시재생사업과 꽃바위 바다소리길사업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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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