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테리어 공사 비용 동향 발표임차 기업, 업무공간 전략에서 3C(비용, 탄소, 문화) 문제 계속 해결해 나가는 중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2024 아시아 태평양 오피스 신규 인테리어 공사 비용 가이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테리어 공사 비용 동향을 발표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최근 발표한 ‘2024 아시아 태평양 오피스 신규 인테리어 공사 비용 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균 오피스 신규 인테리어 공사 비용은 1년 전보다 훨씬 느린 속도지만 2024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했으며, 2024년 하반기 경기 반등에 대한 희망에도 금리 환경, 공급망 문제,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만연해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본 보고서에서 직원이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업무공간 조성이 비용 문제와 지출의 질에 대한 감시 강화에도 여전히 임차 기업의 주요 의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비용·탄소·문화, 이른바 ‘3C’로 분류되는 이런 주요 고려 사항은 미래 업무환경에 대한 기업의 전략을 계속해서 형성하고 있다.
국제 연구 책임자이자 보고서의 공동 저자 도미닉 브라운 박사(Dr. Dominic Brown)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오피스 신규 인테리어 공사 비용 상승률은 미국 달러와 현지 통화 기준 모두 2%로 1년 전 18%(현지 통화), 7%(달러)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 이는 주로 원자재 비용의 하락과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압박의 완화에 기인한다. 하지만 최근 홍해의 해운 위기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차질을 빚고 운임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조만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아시아와 호주/뉴질랜드는 2024년 아태지역 비용 순위에서 계속해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는 여전히 ‘협업형 하이브리드’ 스타일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상위 3개 시장이었으며, 캔버라(호주)와 오클랜드(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생산성 및 웰빙에 대한 우려 속 오피스 가치 창출 대두
지난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부분의 시장에서 재택근무와 오피스 업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올바른 오피스 디자인을 찾는 것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도 이런 논의는 중요하게 다뤄지며, 생산성 수준 저하·행복감 저하·순제로 약속 및 포용성 목표와 같이 증가하고 있는 여러 가지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프로젝트 및 개발 서비스 책임자인 톰 깁슨(Tom Gibson)은 “진화하는 업무환경은 생산성, 연결성, 직원 복지를 유지 및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며 “비용 지출에 대한 조사는 항상 엄격할 것이며, 기업은 업무공간과 오피스 배치에 대한 결정을 더욱 스마트하고 창의적으로 내려야 한다. 이제 오피스가 사회적 교류, 커뮤니티 구축 및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하는 만큼 공간의 유형, 크기, 레이아웃, 가구 및 가구 디테일, 기술 지원 편의시설과 기타 가구 배치 요소는 이러한 새로운 목적을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차 기업이 비용·탄소·문화 변수를 고려하면서 공간 요구사항을 평가하고 재고하는 가운데 비즈니스 전략적인 위치에 더 나은 품질의 빌딩을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품질을 향한 비행’ 트렌드는 여전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을 오피스로 끌어들이고 반복 근무를 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데스티네이션 오피스(destination office)를 조성하려는 성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오피스 인테리어 공사 비용 전망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아태지역 오피스 신규 인테리어 공사 비용 가이드 외에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미주 지역 버전과 글로벌 요약본도 발간했다. 총 세 부분으로 나눠진 가이드는 전 세계 134개 시장의 오피스 공사 비용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임차 기업이 오피스 이전 예산을 책정하는 초기 단계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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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