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4개 면적에 달하는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최대 30만개 물품 보관
60대 이상의 긱플러스 분류 로봇 도입한 톨그룹… 생산성 70% 향상
글로벌 물류로봇 전문기업 긱플러스(Geek+)는 글로벌 물류 기업인 톨그룹(Toll Group)의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에 분류 로봇을 도입했다. 축구장 4개 면적에 해당하는 이 물류센터에는 최대 30만개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에서는 60대 이상의 로봇이 분류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한다. 이를 통해 톨그룹은 생산성과 분류 효율성을 70% 향상하고 소매 고객을 위한 이커머스 및 옴니채널 주문을 빠르게 소화했다. 또한 시간과 인건비를 크게 감소시킴으로써 더 빠른 배송과 실시간 추적 기능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톨글로벌로지스틱스 윤동섭 BD 매니저는 “이번 투자는 혁신에 대한 톨그룹의 의지를 반영하며, 최신 물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려는 비즈니스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긱플러스의 분류 시스템으로 증가하는 물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긱플러스코리아 김수찬 총괄 이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망에 원활하게 통합해 톨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긱플러스가 톨그룹과 맺은 첫 번째 프로젝트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 긱플러스는 톨그룹이 AMR (자율이동로봇)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공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긱플러스는 한국시장 내 스마트 물류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긱플러스는 국내 산업 관계자들의 니즈 파악 및 또 다른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오는 4월 23일에서 26일까지 개최되는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도 참가한다.
이번 협업으로 오픈한 톨그룹의 물류센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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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