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매장 참여상품 확대, 일 주문액 22억8000만원 ‘역대 최대’홈 인테리어 시장에 ‘봄의 신부’, ‘이사 대신 부분 리모델링’, ‘옴니 채널’ 트렌드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은 대한민국 대표 리빙 페스티벌 쌤페스타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올 봄 인테리어 트렌드를 공개했다.
최고 일 주문액 22억8000만원으로 역대급 기록 달성
쌤페스타는 결혼이나 이사 등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에 맞춰 매년 2회 가구·인테리어 공사·리빙상품에 대한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한샘의 시그니처 프로모션이다. 지난달 18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샘몰 등 온라인 채널은 물론, 한샘디자인파크 등 오프라인 채널 이벤트를 더욱 확대했다. 매장 할인 이벤트나 매장 전용 쿠폰 등을 운영하며 14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은 최고 일 주문액인 22억8000만원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3차 쌤페스타의 최고액인 20억8000만원에 비해 약 10%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쌤페스타 일평균 주문액에 비해 25% 상승했으며, 오프라인 참여상품을 확대한 결과 채널 별 주문액은 온라인은 19%, 오프라인은 96% 증가했다.
홈 인테리어 시장에 ‘봄·이·옴’
한샘은 이번 쌤페스타 결과를 분석해 △봄의 신부 △이사 대신 부분 리모델링 △옴니채널을 인테리어 트렌드로 제시했다.
먼저 결혼을 앞둔 ‘봄의 신부’들이 적극적으로 집 꾸미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신혼이사 특가’ 카테고리의 상품 주문액이 1400여 종의 특가 상품 주문액의 약 40%를 차지하며 신혼 부부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혼이사 특가 카테고리는 지난 3차 쌤페스타의 주요 특가 카테고리였던 ‘다이닝 특가’보다 약 7배 가량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 대신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집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트렌드도 나타났다. ‘밀란100 퓨어화이트 부엌’, ‘밀란3 리버화이트 욕실’ 등 부분 리모델링으로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공사 상품은 각각 쌤페스타 주문액 1위와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침대나 수납장 등 대형 가구를 활용해 홈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노력도 눈에 띄었다. 1인 가구나 아이방, 손님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임빅 수납침대’를 비롯해 ‘샘키즈 침대’, ‘바이엘 슬라이딩 붙박이장 화이트 수납장’이 쌤페스타 주문액 2위와 3위, 4위를 기록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홈 인테리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구매하는 ‘옴니채널’ 트렌드도 더욱 뚜렷해졌다.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둘러보는 경우가 많았던 인테리어 상품의 경우 지난 3차 대비 한샘몰을 통한 주문액은 27%, 상담 신청 건수는 40% 증가했다. 반대로 한샘몰을 통한 구매 비율이 높았던 가구 상품은 오프라인 주문액이 지난 3차 대비 5배 가량 증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활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고지운 한샘 HF마케팅부 이사는 “대한민국 대표 리빙 페스티벌로 쌤페스타가 자리매김함에 따라 소비자의 반응이 더욱 뜨거워져 역대급 매출 신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하반기 진행 예정인 쌤페스타에서는 팬덤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고객 참여를 더욱 늘릴 계획이며, 오프라인 매장 참여상품과 이벤트 등도 확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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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