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5G 등 글로벌 무선 통신장비 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그룹(Dell’Oro Group)에 따르면 △광대역 액세스 △마이크로웨이브 및 옵티컬 전송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MCN)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광 전송 및 서비스 공급자(SP) 라우터 △스위치 장비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가 전 세계 매출 점유율 28.7%를 차지하며, 2021년에도 통신장비 시장에서 1위로 기록됐다.
뒤를 이어, 에릭슨(15%),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 삼성(3.1%), 시에나(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를 포함한 이들 상위 7개 공급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에릭슨, 노키아는 20% 수준, 화웨이는 18%로 시장 점유율은 균등해져 화웨이의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가 지속해서 견고해졌음을 시사했다.
화웨이는 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복원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입지를 확장하며,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 분석하고 있다.
화웨이는 MWC 바르셀로나 2022에서 이동통신사업자의 고품질 친환경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다수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화웨이는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MetaAAU와 BladeAAU를 포함한 ‘3세대 TDD (Time Division Duplex, 시분할 이중 통신) Massive MIMO (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 ‘4T4R RRU’, ‘8T8R’ 등 ‘FDD (Frequency Division Duplex, 주파수 분할 이중 통신) 초광대역 다중 안테나 제품군’ 및 스마트한 서비스·최적화·친환경·간소화된 유지보수를 특징으로 하는 ‘지능형 RAN (Intelligent RAN)’ 등은 MWC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혁신적 솔루션과 기술력으로 화웨이는 글로모 어워즈(GLOMO)의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Best Mobile Network Infrastructure)’ 부문과 세계 TD-LTE 통신사업자연합회(GTI)로부터 ‘모바일 기술 혁신상(Innovative Breakthrough in Mobile Technology Award)’ 및 ‘우수상(Outstanding Award)’ 등 3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 이통사로부터 혁신성과 지속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한편 델오로 그룹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만 2% 성장했으며, 2021년 한 해 동안 7% 성장률을 보이는 등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및 광대역 액세스 부문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의 총 매출액은 2017년 이후 20% 증가한 약 1000억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또한 2022년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성장률을 4%대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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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