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에서 도내 청년농업인 등 100여 명 참석 워크숍 성황리 개최
- 청년농업인 맞춤형 농지사업 및 청년 융자사업 설명 호응
- 작년부터 5차례 간담회 통해 240여 명의 청년농업인과 소통
경남도가 젊은농촌을 위해 현장에서 농업농촌을 지키는 청년농업인과 시군공무원들이 함께하는 2024년 청년농업인 육성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청년 후계농업경영인, 스마트팜혁신밸리 교육생,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청년 농업인들이 창농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지와 융자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의 관계자를 초빙해 맞춤형 농지은행 사업과 농신보 청년 융자사업에 대한 정책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청년 농업인과 비슷한 환경에서 영농을 시작해 현재는 연 평균수입 5억 원 이상으로 성장한 포천힐링팜 안해성 대표의 청년 농업인 창농 성공 사례발표에 이어, 강승제 경상남도 농업정책과장과 청년 농업인의 현장간담회에서 청년 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산업의 발전방안에 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
농식품 창업으로 지금은 연 매출 100억 원대인 ㈜에코맘 산골이유식 공장을 견학하고, 오천호 대표의 특강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창농 성공 동기부여를 하며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청년 농업인들은 창농 활성화와 안정적 영농 정착을 위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청년 농업인들이 처해있는 농지 구입·주거 마련의 어려움, 영농자금 확보·초기 영농 정착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 개발을 건의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5차례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240여 명의 청년 농업인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농정분야 건의 사항 26건 중 16건을 도 정책사업으로 해결, 청년창업 여건에 맞지 않는 규제 7건은 관계부처에 규제개선을 건의해 조치했다.
한편, 올해 경남도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영농정착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99억 원, 창업·창농 지원사업에 137억 원, 교육훈련·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4개 사업에 5억 원, 청년 후계농 기반 마련 융자사업(세대별 5억 원 금리 1.5%) 등 240여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승제 농업정책과장은 “워크숍에 참석한 청년 농업인들이 제시한 소중한 의견은 정책에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원자재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문농업인을 양성해 농촌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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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