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방글라데시·엘살바도르·케냐 공무원들에게 고객중심경영 노하우 전수

  • 박현아
  • 발행 2024-06-24 10:11
샘표, 한국소비자원, KOICA와 함께 외국 공무원 대상 소비자중심경영 활성화를 위한 클래스 진행
샘표 ‘내 가족이 먹지 않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 정신 이은 소비자 권익 향상 노력 공감
연두 브로스, 김치앳홈 등 샘표 해외 제품들로 참가자들과 한식 요리하는 쿠킹클래스도 펼쳐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한국소비자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케냐 등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활성화를 위한 클래스를 진행했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의 신념을 지키며 소비자중심경영을 이어왔으며, 2021년 CCM 인증을 받고, 2023년에 재인증을 받았다. CCM 인증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20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OICA를 통해 국내에서 연수 중인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케냐의 소비자 관련 공무원 11명과 송선덕 한국소비자원 대외홍보실장, 김정수 샘표식품 최고고객책임자(CCO) 등이 참여했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 샘표의 소비자중심경영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고, 한식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샘표는 소비자들의 제안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했던 사례 중 하나로, 순식물성 콩 발효 에센스 연두의 유리병과 플라스틱 캡이 손쉽게 분리되도록 개선한 점을 설명했다. 고객의 의견(고객의 소리)이 접수되는 즉시 대표이사에게 공유하고 매월 대표이사와 유관부서 담당자가 함께 개선 회의를 진행하는 샘표의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의 정신에 특히 공감한다며, 샘표가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불만 개선에 힘쓰는 기업이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샘표 우리맛공간에선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샘표가 다채롭게 진행하는 쿠킹클래스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홍란 우리맛연구원은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연두 브로스 베지터블’만으로 간편하게 야채수프를 만드는 방법을 선보였다. ‘연두 브로스’는 거의 모든 요리에 치킨스톡을 비롯한 육수 제품을 사용하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콩을 발효해 얻은 천연 맛 성분이 풍부해 순식물성임에도 고기를 넣은 것처럼 감칠맛이 뛰어나고, 토마토와 셀러리로 깔끔하고 개운한 채소 스톡의 향미를 구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새미네부엌 김치 양념의 글로벌 버전인 ‘김치앳홈(Kimchi@Home)’으로 손수 겉절이를 만들고, 잡채 소스로 버섯 잡채도 요리했다. K푸드를 대표하는 김치나 잡채를 만들 때 필요한 모든 양념이 최적의 비율로 다 들어 있는 제품을 이용해 제대로 된 한식을 뚝딱뚝딱 완성하며 즐거워했다.

샘표는 참가자들이 고국에 돌아가서도 한식을 요리할 수 있도록 연두와 샘표 글루텐프리 고추장, 김치앳홈 비건, 샘표 캔김치 오리지널 등을 선물했다.

김정수 샘표식품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샘표의 오랜 노력을 해외 공무원들에게까지 우수사례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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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