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le Energy,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 최초로 B24 바이오 연료 벙커링 서비스 성공리에 완료
전 세계 친환경 선박 연료 시장, 연평균(2023~2030년) 50.4%의 성장률 기록… 2030년까지 2013억5000만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해상 연료 물류 기업인 Banle Group(이하 ‘Banle’ 또는 ‘그룹’)의 홍콩 자회사인 Banle Energy International Limited (이하 ‘Banle 에너지’)가 2024년 6월 28일과 7월 10일, 세계 10대 컨테이너 운송 업체인 Yang Ming Marine Transport Corporation (이하 Yang Ming)의 B24 바이오 연료 벙커링 서비스 2건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업은 Green Marine Supply SDN. BHD. (이하 ‘Green Marine Supply’) 및 Armada Meridian SDN. BHD. (이하 ‘Armada Meridia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말레이시아 포트 클랑항에서 이뤄졌으며 해당 항구에선 처음으로 진행된 바이오 연료 벙커링 공급 서비스가 됐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해운업계의 저탄소 전환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요청에 부응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2023년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전략(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전략(Strategy on Reduction of Green House Gas (GHG) Emissions from Ships)을 채택하고 2025년 1월 1일 발효 예정인 선박 연료의 탈탄소화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한 FuelEU 해상 규정( FuelEU Maritime Regulation)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Banle 에너지는 EU의 바이오 연료 및 에너지 부문 인증인 ISCC EU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선제적인 기회를 포착하게 됐다. 유럽위원회(EC)가 인정하는 재생에너지 지침(RED II) 인증과 유럽 외 지역의 식품, 사료, 바이오 기반 제품, 에너지 및 바이오 연료에 대한 인증인 ISCC 플러스 인증을 2023년 초에 획득함으로써 친환경 해양 연료 산업에서 선도적인 벙커유 공급업체 중 하나로 입지를 확보했다.
IMO는 2024년 6월 3일 Bonn 기후 회담에서 2050년까지 전 세계 해운시장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최근 진행 상황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2030년까지 국제 해운 시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5% 이상을 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무공해 연료로 충당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포함된다. 중국 선박원유배상기금(Chinese Ship-source Oil Pollution Compensative Fund) 자료에 따르면 이는 연간 약 4억 톤 규모의 재래식 연료를 소비하는 해운 업계가 2030년까지 2000~4000만 톤 상당의 재래식 연료를 감축하고 대신 바이오 연료나 LNG, LPG, 메탄올 등 새로운 대체 연료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Banle 에너지가 B24 바이오 연료 벙커링 서비스를 이번에 성공리에 마친 것은 이 같은 글로벌 목표 달성에 일조한다는 회사 차원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운업계가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해상 연료의 활용도와 시장 잠재력 모두 상승세의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Exactitude Consultancy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연료 시장은 2023년 115억7000만달러에서 2030년 2013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예측 기간 동안 50.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Banle 그룹은 이처럼 유리한 기회를 인지하고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연료 옵션의 포트폴리오를 모색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트클랑은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항구이자 전 세계 항구 중 물동량 수준이 20위 안에 드는 주요 항구이며, 말레이시아 GDP 생산량 기준 1위를 차지하는 셀랑고르주에 위치해 있어 말레이시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B24 바이오 연료는 폐식유 메틸 에스테르(UCOME)와 기존 해상 연료를 혼합해 만들어진다. B24 바이오 연료 혼합물은 기존의 해상 연료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정유업체와 Banle 에너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역내 바이오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 보장이 가능해지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Banle 그룹의 사업 확장 차원에서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룹 회장이자 CEO인 Teck Lim Chia는 “포트클랑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B24 바이오 연료 벙커링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이 기념비적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이룬 성과는 그룹이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여정에서도 중요한 단계에 해당하며 글로벌 해운업계의 저탄소 전환에 대해 우리가 기여하고 있는 바를 잘 보여준다. Banle 에너지는 사업 법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한편 선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해 전념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적 선박 연료 공급업체로서의 포지셔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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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