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간편·저소음·이동편리성 제고… 96% 고농도 산소만 공급
AI 산소발생기 개발 완료… 내년 론칭 계획 확정
‘지친 몸과 마음 이제 ‘휠리’로 힐링하세요.’ 설치와 이동이 간편한 실내용 산소발생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고농도 산소(최대 96%)만을 저소음으로 공급하는 실내 전용 산소발생기 ‘휠리오투 3L’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소발생기는 신경 쓰이는 소음을 내는 데다 실내 공기 중 질소는 그대로 둔 채 산소를 분리해 토출구로 공급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휠리오투’는 이같은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수능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휠리오투’는 바로 곁에서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산소 응원’을 해주는 실내용 산소발생기로 주목받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산소가 필요한 이유는 실내 산소농도가 몸의 상태, 건강과 직결될 뿐 아니라 학습 효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덧셈, 숫자 비교, 문법에 맞는 추론, 읽기와 이해 등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험생들이 공부 중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산소의 양은 줄어들고 질소와 이산화탄소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강 전문가들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기상청 산하 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공개한 ‘2023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외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당연히 실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도 증가시킨다. 따라서 심신의 건강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이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개인의 대응책으로써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라이노스의 신개념 산소발생기 ‘휠리오투’는 작동과 동시에 제품 하단부에 별도로 장착된 질소배출기가 가동돼 배출기를 통해 실외로 질소를 내보내고 실내 산소농도를 높여주는 방식의 제품이다. 이와 같은 방식의 실내 산소발생기는 ‘휠리오투’가 유일하다.
이동엽 라이노스 연구소장은 “휠리오투는 ‘산소워싱(O2washing)’이 아니라 진정한 산소발생기다. 대관령 숲 속 산림욕장에서 마실 수 있는 고농도 청정 산소를 실내에서 마실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현재 시판되고 있는 산소발생기의 고질적인 소음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연내 3종류의 ‘휠리오투’ 산소발생기 시리즈를 출시해 모든 라인업의 대중화를 실현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휠리오투 3L’는 실내용 산소발생기로, 최대 순도 96%의 산소를 분당 3리터씩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발생소음은 60dB에 불과하다. 한글 음성 지원은 물론이고 산소농도 조정과 시간조정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휠리오투 1L’는 50만원대의 가격으로 부담 없이 수험생과 노약자, 그리고 반려견인들이 ‘힐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라이노스는 5L급, 차량용,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실내공기를 자동 탐지해 산소를 발생시키는 AI 산소발생기도 개발이 완료돼 필드 테스트 중에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휠리오투 3L’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5000대이상 판매된 의료용 인증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일반용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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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