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청바지 전문 업사이클링 브랜드 ‘기시히’와 임직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청바지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하여 자원순환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못 입는 청바지가 컵슬리브가 된다고?”
CJ ENM이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콘텐츠 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선언했던 CJ ENM은 임직원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며 ESG 리딩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다.
CJ ENM은 청바지 전문 업사이클링 브랜드 ‘기시히’와 손잡고 임직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청바지를 활용하여 컵슬리브와 이어폰케이스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렇게 제작된 제품은 ‘다회용 컵’ 사용을 독려하는 사내 ESG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에게 배부되며, 오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될 ‘KCON LA 2024’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증정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10만톤 이상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 가운데 청바지는 특히 환경을 오염 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청바지는 제작 과정에서 화학 용품과 폐수가 발생하고 소각 시 유해 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 업사이클링을 한다면 생활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물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CJ ENM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무더위와 장마 등 기후위기 속에서 환경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며 “작은 실천을 모아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기치 아래 친환경의 의미를 전파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콘텐츠 업계 최초로 ESG리포트를 발간해 온 CJ ENM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앞서 도심숲 조성을 위해 임직원이 ‘집씨통(집에서 씨앗으로 키우는 통나무)’ 활동으로 마련한 식재를 상암동 노을공원에 옮겨 심었으며, 쌓여 있는 메일함 속 메일 삭제 캠페인으로 온라인 탄소절감 활동을 펼쳤다. 또한 폐기되는 방송 테이프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조성하고 임직원의 도서 기증 활동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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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