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온열질환자 995명 발생, 전년 대비 3.4% 증가(7.28일 기준)
- 「맞춤형 건강수칙」, 「군중모임행사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활용으로 취약계층 보호 및 야외 행사 시 온열질환 예방에 함께 노력해야
질병관리청은 장마 이후 지속되는 높은 습도와 연일 33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지난해(2023년)「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주로 7월 말부터 8월 초(7.20~8.10) 사이에 전체 환자의 57%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5.20.~7.28.), 추정 사망자 4명을 포함한 총 99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어, 전년 동 기간(962명) 대비 3.4%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5.20.~7.28.)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9.5%를 차지하였고, 전체 발생자 중 남성이 78.7%로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였다.
온열질환은 작업장(29.3%)과 논밭(18.1%) 등 주로 실외에서 많이 발생(82.0%)하였고, 주 질환은 열탈진(54.0%)과 열사병(21.2%)으로 나타났다.
「취약집단 등 건강보호 강화」
질병관리청은 기후 취약 집단에 대한 「맞춤형 건강수칙」을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개발·안내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상자별, 상황별, 장소별 등「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을 개발·배포(5.2.)하였고, 7월에는 군중모임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대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군중모임행사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개발해 관련 기관에 안내(7.24)하였다.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 및 예방 가이드 등 관련 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열람 및 내려받아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누구나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폭염대비 건강수칙」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물), 시원하게 지내기(그늘),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휴식)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온열질환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특히 취약계층 보호자들은 부모님, 노약자 등에게 안부 전화를 자주 드려 낮 시간 활동 자제, 충분한 물 섭취, 시원한 환경 유지 등 건강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함께 살펴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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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