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이 추가로 시장격리된다.
정부는 27일 ‘2021년산 쌀 추가 시장격리’ 관련 당정협의를 개최, 12만 6000톤을 추가 시장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1년산 쌀 시장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8일 초과생산량 27만 톤 중 20만 톤을 우선 시장격리하고, 잔여 물량 7만 톤은 추후 시장 상황과 민간재고 등 여건에 따라 추가 격리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1차 시장격리 이후에도 산지 재고 과다와 쌀 소비 감소 등 영향으로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최근에는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당정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추가 시장격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이날 당정회의에서 2021년산 쌀 초과생산량 27만 톤 중 1차 시장격리 매입 물량인 14만 4000톤을 제외한 잔여 물량 12만 6000톤을 빠른 시일 내에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중 잔여 물량에 대해 1차 시장격리와 동일한 방식으로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해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022년산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벼 재배면적 감축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별 감축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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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