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양치질할 때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물이 필요 없는 미래형 칫솔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LG생활건강은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 출품한 ‘에어 칫솔(Air Toothbrush)’ 디자인으로 전체 작품 가운데 최고의 디자인에만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선정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LG생활건강의 출품작이 각 부문 본상이 아닌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힌 건 올해가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생활건강의 에어 칫솔은 ‘물 필요 없는 편리함(Waterless Convenience)’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디자인됐다. 원래 칫솔모가 있어야 할 칫솔 머리 부분이 비어 있는데, 여기서 강한 바람과 함께 가글액을 입안 곳곳에 분사하면서 간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에어 칫솔은 ‘30년 후 LG생활건강이 우주정거장에서 판매할 생활용품’이라는 콘셉트로 착안한 미래 지향형 디자인이다. 지난해 한 전시회에서 에어 칫솔의 초기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했는데, 당시 고객들 사이에서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적합한 양치법’, ‘물로 헹구지 않아 오염이 줄고 획기적’이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이처럼 고객들과의 소통과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항균 기능의 LED 모듈을 탑재한 칫솔 본체와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충전 케이스를 더해 에어 칫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구강 관리 분야에서 ‘물 필요 없는 양치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고 이에 맞춰서 차별화된 미래형 칫솔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LG생활건강 디자인만의 차별적인 가치를 연구하는 CVC(Customer Value Creator) Lab을 중심으로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소하고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바이스 디자인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에코뷰티 브랜드 ‘비욘드’, 2018년 ‘2017 후 브랜드 북’, 2022년 ‘L.Heritage 1947 리필스테이션’, 2023년 ‘칫솔 다이어트’로 레드닷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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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