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K-디자이너 브랜드 육성한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온라인 팝업스토어 오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차세대 K-패션을 이끌어갈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23일까지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상품 판로 확장을 도와 소규모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목표다.
이번 온라인 팝업스토어에는 선우(SUNWOO), 자개(ZAGAE), 쿄(KYO), 51퍼센트(51PERCENT) 등 4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달 2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제2회 캣워크 페스타(CATWORK FESTA)’ 패션쇼에 참여하는 브랜드 중 엄선했으며, 이들은 MZ세대가 선호하는 대표 유망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각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큐레이션 섹션을 마련했으며, 시즌 룩북과 함께 주력 제품을 판매한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특가 혜택 및 할인 쿠폰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선우(SUNWOO)는 디자이너 장선우가 2019년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원터치 텐트에서 영감 받은 둥근 형태와 반동 원리를 적용한 독특한 의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렬한 색상과 재미, 실험적이면서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자개(ZAGAE)는 젠더리스 실루엣에 남성적인 테일러링을 접목시킨 제품들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남성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주얼 단추, 실크 새틴 소재,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는 실루엣, 한국적인 디테일을 강조한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쿄(KYO)는 편안함과 섹시함의 절묘한 균형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완벽한 핏과 혁신적인 소재, 고품질이 특징이며, 51퍼센트(51PERCENT)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메탈릭한 디테일이 특징으로 세련된 남성들이 즐길 수 있는 예술성과 상업성이 결합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신진 디자이너 온라인 팝업 운영과 함께 이달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액셀러레이팅 F 2024’ 기획전을 진행한다.
‘액셀러레이팅 F(Accelerating F)’는 K패션 전문법인으로 재출범한 신세계톰보이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후원하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이다.
액셀러레이팅 F 2024 기획전에서는 최종 선발된 10팀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준태킴, 페르, 메종니카, eyc, 프레노, 리슈, 뉴웨이브보이즈, 2728 등의 의상부터 핸드백 브랜드 잔바흐, 슈즈 브랜드 피노아친퀘의 다양한 제품들도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