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린시절 즐겨 먹던 간식들의 괴담이 올라와 사람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학교 다닐 때 매점에서 파는 저렴한 햄버거의 패티는 닭 머리를 빻은 고기다" "분식집 어묵은 썩은 생선을 갈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먹거리 괴담은 당시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소문으로 사람들은 아직도 그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것에 놀라워 했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인 간식은 '피카츄 돈까스'에 얽힌 것이다.
당시 분식집에서 500원이면 사 먹을 수 있었던 피카츄 돈까스는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공원에 있는 비둘기를 잡아다가 만들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피카츄 돈까스와 가장 혐오하는 동물 중 하나인 비둘기가 만나 충격은 배가 됐다.
그러던 중 누군가 "공원에 사는 비둘기의 수가 갑자기 확 줄었다. 비둘기가 사라지고 있다"라는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며 공포심을 키웠다.
하지만 업체 측에 확인 결과 피카츄 돈까스의 원재료는 분쇄계육이다.
즉, 닭고기를 갈아 만든 것이다.
실제로 피카츄 돈까스에는 국내산 분쇄계육 함유량이 51.8%였으며 밀가루, 빵가루, 설탕 및 기타 감미료 등 일반적인 식재료로 구성돼 있었다.
피카츄 돈까스의 원재료가 닭고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확히 말해 '피카츄 치킨까스'라고 하는 것이 맞다.
이 같이 추억을 불러 일으킨 옛 간식들의 괴담에 사람들은 당시를 기억을 추억하며 공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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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