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장소 중 하나입니다. 적어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연인들이 자주 찾는 이 놀라운 장소의 기원은 또 다른 전쟁인 냉전의 긴장과 비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크라이나 서부의 클레반 시 바로 외곽에는 2마일 길이의 민간 철도 구간이 매혹적인 자연 터널로 변모했습니다.
그림 같은 주변 환경은 커플과 싱글 모두에게 사랑스러운 산책을 제공합니다. 하루에 세 번만 기차가 나무 터널을 따라 다니며 근처의 섬유판 공장으로 목재를 운반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조용하고 설정은 참으로 낭만적입니다. 'Tunnel of Love'가 그래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장소는 철도 위로 아치형으로 된 밝은 잎이 많은 가지의 이름을 따서 Green Mile Tunnel이라고도 불립니다.
당연히 터널은 봄과 여름에 가장 무성하지만 가을의 화려한 단풍과 겨울의 눈 덮인 나뭇가지 또한 매혹적인 광경입니다.
지역 전설에 따르면 터널을 걷는 커플은 그들의 의도가 진심이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철도의 처음 몇 백 미터는 완벽하게 평범하며 세계의 다른 철도 선로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무는 난간을 향해 닫힙니다. 왜요? 현지 언론인 Alla Sadovnyk에 따르면 이 이야기는 냉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섬유판 공장 근처에서 철도가 갈라지고 왼쪽 선로가 숲 속에 숨겨진 군사 기지로 이어집니다. 물론 최근 우크라이나가 겪은 피비린내 나는 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 평시에도 군사 현장을 촬영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지도를 보면 기지에 주둔한 군용 차량이 많이 보인다. Sadovnyk는 소비에트 시대의 편집증 동안 군사 장비의 운송을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트랙 옆에 나무를 심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숭배하는 이 아름다운 곳은 전쟁의 그림자 속에서 싹이 트었습니다. 삶의 역설입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그림자는 다시 나타나 그 어느 때보다 위협적입니다.
피비린내 나는 쓸모없는 전쟁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먼저 여기를 걸어야 합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세상의 모든 어둠 속에서 번성하는 사랑은 너무 늦기 전에 마음을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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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