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친환경 소비에 앞장서는 유통사들과 함께 ‘새활용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활용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활용 제품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로, 폐자원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새롭게 생산하는 것이다. 특히 새활용 제품은 폐기물 문제 해결은 물론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새활용 반짝매장은 오는 27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부산·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신세계 스타필드하남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반짝매장에는 50여 개 새활용 기업이 참여해 현수막, 소방관 방화복, 커피 마대, 데님 등 폐소재를 새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 가방, 장신구 등 760여 개의 새활용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중소업체인 새활용 기업의 인력 및 재고품 부담을 고려해 현장에서 새활용 제품을 살펴보고 QR코드로 주문하는 ‘오포오(O4O, Online for Offline)’ 방식으로도 판매한다.
환경부는 녹색소비 증가와 새활용 산업기반 성장세에 맞춰 국내에도 세계적인 새활용 패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이후 165억 원을 투입해 해마다 100여 개의 유망한 새활용 기업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사업진단, 신제품 개발, 유통망 구축, 홍보 등의 사업화 자금을 1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새활용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업해 새활용 홍보관을 운영하고 거점 벼룩시장도 열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새활용 산업은 폐자원의 순환 주기를 연장하고, 지구를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새활용 기업이 양질의 환경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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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