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솔져, 한국전쟁 75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 박현아
  • 발행 2025-06-02 10:27
‘FREEDOM IS NOT FREE’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 특별전 | 6.25 전쟁 75주년 회고전


사단법인 프로젝트 솔져가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신념과 헌신을 기리는 특별전 ‘FREEDOM IS NOT FREE: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현충일인 6월 6일부터 6.25 전쟁이 발생한 6월 25일까지 20일 동안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 솔져는 군인과 참전용사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솔져를 이끄는 사진작가 라미 현(현효제 대표)은 2013년부터 6.25 한국전쟁에 참여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중 200개 도시에 거주하는 약 2500명의 참전용사를 찾아가 5500개 이상의 사진액자를 전달했다.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전통적인 기록 방식과 현대적 아트 형식이 결합된 11개의 주제를 통해 전쟁이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삶과 자유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관람객들은 3개 층에 걸쳐 완전히 암흑 상태인 ‘Into the Dark (인 투 더 다크)’ 전시에서 소리만으로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와 그 이후에도 인도주의적 원조로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준 허쉬 초콜릿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됐다.

라미 현 사진작가는 “이번 특별전은 청소년과 대학생 등 미래 세대가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진 자유의 소중함을 느낄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재 생존해 계신 6.25 참전용사가 전 세계적으로 약 13만 명에 이르는데,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분들을 기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월 6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일반인은 유료 입장이며,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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