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서울 ‘시티체인저(CITY-CHANG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이 가진 다양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고 서울을 변화시켜 온 서울디자인컨설턴트.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마다 20여 명의 컨설턴트와 영디자이너를 선정해 20여 곳에 달하는 구청과 공공기관 등에 다양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컨설턴트가 올해부터는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디지털 세상의 디자인으로 진출을 선언했다. 먼저 메타버스와 NFT 등 디지털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 지원에 나선다.
재단은 디지털 디자인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분야를 신설하고 디지털 디자인 전문가들에게 직접 배우는 NFT 아트 노하우, 메타버스 산업에서의 진로 탐색 등의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정한 디지털 분야 청년 디자이너들은 5월부터 8월까지 디지털 디자인 분야 과제 운영 기관에 배치돼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 과제를 수행한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디지털디자인 분야 컨설턴트와 함께 DDP를 모티프로 한 NFT 아트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2일간 화상회의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통해 1차 중간발표회를 진행했다. 각각 15인의 디자이너와 컨설턴트들이 참여해 현재 수행하고 있는 과업의 진행 사항을 발표하고, 앞으로 과업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재단은 디지털 디자인 분야를 포함해 ‘서울 다시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역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 과제 모집에 나섰다. 이후 각 과제를 해결할 청년 디자이너와 디자인 컨설턴트 15개 팀을 모집해 과제 수행에 돌입했다.
서울디자인컨설턴트는 서울디자인재단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한 디자인 컨설팅 프로젝트로 청년 디자이너, 유관기관, 전문 디자이너가 함께한다.
그동안 356개 공공디자인 과제를 수행했으며 10년 가까이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디자인 컨설턴트와 협업해 디자인 도시 서울의 감성적인 변화를 주도했다.
재단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디자이너들의 현장 실무능력을 키워 취업 역량을 강화 시킨다.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지원, 사회안전망 구축, 미래 경쟁력 확보 등 서울시 정책을 핵심으로 디자인 컨설팅이 필요한 사회, 문화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디자인, 디지털 가치 확산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주변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싶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인근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을 자연스레 익히고 보호하도록 유도한 ▲ 탄천길 픽토그램, 마을의 전통성을 알리고자 돌아가는 쇠막대에 돌을 꽂은 디자인으로 ‘돌곶이’ 마을 이름의 유래를 나타낸 ▲ 석관동 돌곶이 안심마을 시설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집순이’, ‘힙쟁이’, ‘여행’ 세 가지 테마로 제작해 브이로그 영상 QR코드를 삽입한 ▲ 용산공예관 일대의 일러스트 지도 등 서울디자인컨설턴트가 디자인솔루션을 제시한 것들이다.
2022년도 서울디자인컨설턴트는 11월까지 과제 수행을 완료하고 12월에 오프라인과 메타버스에서 최종 전시회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DDP NFT 갤러리(10월 오픈 예정)와 제페토 루프탑, DDP 메타버스 2개 플랫폼(DDP루프탑/제페토, DDP타운/게더타운)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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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