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44일 만에 대면 브리핑 재개…생활방역 수칙 이행 등 당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가 종료된 이후 2주간은 코로나19의 감염추이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새로운 생활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이날 정례 브리핑을 온라인에서 다시 대면으로 44일만에 전환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세부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오늘은 일상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첫 날”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는)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전파를 차단하고 집단감염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확산속도가 느려진다면 그동안 방역당국이 환자와 접촉자를 신속하게 추적해서 격리하고,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감염을 통제해나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설명하며 “각 수칙들은 매우 간단해보이지만 방역당국이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요령 등을 핵심적으로 추려내어 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상에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각 수칙들을 잘 숙지하시고, 일상에서 창의적인 실천방안을 만들어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현장 브리핑을 재개하면서 “다시 직접 얼굴을 뵙고 질문도 받고 같이 논의할 수 있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다행스럽고 반갑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상황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 여러분들, 그리고 현장 종사자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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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