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케이-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해 수출시장 다변화 이끈다

  • 조한열
  • 발행 2022-07-25 14:06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6일(화)부터 29일(금)까지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Sands Expo&Convention Center)에서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싱가포르(K-CONTENT EXPO in SINGAPORE 2022)’를 개최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케이-콘텐츠 엑스포’는 콘텐츠 중심의 종합박람회로서 올해는 한류 핵심・잠재시장인 국가를 대상으로 행사를 마련해 신시장 개척과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싱가포르는 해외 콘텐츠 시장 매력도 조사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콘텐츠와 연관 사업의 상품 구매력이 강한 국가이다. 또한 지리적 위치에 따라 동남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경제적·문화적 파급력이 커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케이-콘텐츠 엑스포’를 열어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 27개사와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6개사, 해외 구매기업 40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 1:1 사업 연결 수출상담회, ▲ 콘텐츠 교류 토론회, ▲ 콘텐츠 투자 유치(피칭), ▲ 연계망(네트워크) 구축 교류회, ▲ 현지 기업 방문 공동연수 등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7월 26일(화)에는 콘텐츠 교류 토론회와 콘텐츠 투자 유치 행사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싱가포르 청년(MZ)세대의 콘텐츠 소비 성향과 동남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장 동향, 한국 콘텐츠 진출 전략, 동남아 시장 내 실감콘텐츠 경쟁력과 공동제작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콘텐츠 투자 유치 행사에서는 콘진원 기업육성팀 ‘론치패드’와 협업해 한국 기업과 콘텐츠 작품 등을 해외 구매기업에 소개한다.

둘째 날인 7월 27일(수)에는 연계망을 구축하는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동남아 3개국 콘텐츠 관련 협회와 기관을 비롯해 한국 콘텐츠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 해외 초청 구매기업 등의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는 7월 26일(화)부터 28일(목)까지 3일간 운영한다. 한국 콘텐츠 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1:1 콘텐츠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중국 구매기업의 경우에는 중국 내 봉쇄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상담을 지원한다.

7월 29일(금)에는 엑스포에 참여한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 현지 기업을 방문한다. 현지 콘텐츠 산업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과 싱가포르 콘텐츠 기업 간 연계망 구축과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모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한류 신흥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내 한류를 확산하고 일본과 중국 등 일부 동북아시아 시장에 대한 쏠림현상을 해소함으로써 케이 콘텐츠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케이 콘텐츠 엑스포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고 지속 가능한 한류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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