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와 정비 업무를 담당할 민간 자전거 대리점 25곳을 2일부터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자전거 수리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3월부터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사업을 시작해 1차로 민간자전거 대리점 50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공단은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지는 가을을 앞두고 따릉이 정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번에 25개 민간대리점을 추가로 모집한다.
현재 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따릉이를 수리하는 '따릉이포' 자전거 대리점은 총 50곳이며 자치구별 2곳 내외로 서울 동네 지역 곳곳에 분포해 있다.
올 3월부터 운영된 '따릉이포' 는 6월 말까지 4개월간 총 7천487건의 정비를 완료했다.
공단은 2일부터 8일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자전거 대리점 업체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들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3년 이상 운영경력이 있는 자전거 대리점 점주로서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보도 폭, 보관 공간 등)을 갖춘 대리점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290-4696)로 문의할 수 있다.
공단은 기 자치구별 2개 점포 내외로 운영되고 있는 '따릉이포'와 더불어 구별 1개 점포씩 추가로 선정하고 희망 점포 초과 시 공개 추첨을 진행할 계획으로 지원 미달한 자치구는 인접한 구에서 점포를 선정할 예정이다.
'따릉이포'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자전거대리점은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16주간 협약을 맺게 된다.
공단이 개별 점포에 고장 자전거를 인계하고 공단은 수리가 완료된 자전거를 다시 점포에서 회수해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비항목은 체인 교체, 타이어 교체, 펑크 수리 등 경정비 분야 11개의 항목이다.
한편 지난 2015년 9월 도입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7월 현재 총 약 2만5천 대가 운영 중이다.
운영개시 3년 반 만에 누적 회원 수 156만명, 전체 이용 건수는 2천440만건을 달성했다.
올해 말까지 총 3만 대로 확대해 도입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