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공유경제·모빌리티·크라우드펀딩·환경·에너지 등 총 16개 분야에서 23개 업체 선정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 연계 및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한 스케일업 지원
KB금융그룹은 27일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 및 기술 역량, 협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및 향후 성장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총 23개 업체를 2022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했다.
KB금융은 7월 ‘KB스타터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사전 모집해 이 중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원들의 심도 있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23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업체들은 KB인베스트먼트의 투자 검토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TIPS (팁스)’ 프로그램 추천 기회도 얻게 된다.
이번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23개 스타트업은 금융과 관련된 AI·데이터, 공유경제, 모빌리티, 크라우드펀딩, 프롭테크, 헬스케어, 환경·에너지(ESG), 레저, 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 기업들이다.
스타트업의 증권 관리 플랫폼 ‘ZUZU’를 운영하는 코드박스는 주주명부, 스톡옵션 관리, 주주총회, 이사회 업무 등 스타트업의 주식 변동 및 주주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앞으로 스타트업의 백오피스 업무 전반을 대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아탐구 플랫폼 ‘푸망’을 운영하는 푸른망아지는 심리테스트를 통한 다양한 휴먼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타트업이다. 푸망은 2020년 12월 서비스를 론칭한 후 130개 이상의 심리검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성격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보험료 산출,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을 통해 KB금융과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식스티헤르츠는 발전량 예측 기술 기반의 가상발전소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환경·에너지(ESG) 관련 스타트업이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 RE100에 가입한 KB금융의 ESG 경영 목표인 ‘KB GREEN WAVE 2030’ 달성을 위해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금융 담당자는 “KB금융은 이번에 선정된 23개 업체를 포함하여 총 201개의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며 “이 스타트업체들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KB스타터스와 함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되며,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1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한편 KB금융은 10월 말 KB스타터스와 KB계열사와의 1:1 현장 미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IR 발표가 동시에 진행되는 ‘피치데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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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