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친환경으로 전환…신환경 산업 글로벌 시장 선점

  • 조한열
  • 발행 2020-08-06 16:17

그린 뉴딜은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탄소중립(Net-Zero)을 지향하고 경제기반을 저탄소·친환경으로 전환을 목표로 둔다.


특히 에너지 절약과 환경 개선, 신재생 에너지 확산 등의 기반이 되는 ‘그린 에너지댐’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전북 부안군 재료연구소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풍력시험동에서 해상풍력 핵심기술을 참관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에너지·기술 등 신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주도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그린 뉴딜 사업에 총사업비 28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33만 9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중 주목할 만한 대표사업을 살펴보자. 


그린 리모델링


정부는 민간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공공건축물에 선도적으로 태양광 설치, 친환경 단열재 교체와 함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한다.


특히 15년 이상 공공임대주택(22만 5000가구), 어린이집·보건소·의료기관 대상(2021년까지 2170동)으로 태양광 설치, 고성능 단열재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


또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해 국·공립 어린이집(440곳), 국민체육센터(51곳)를 신축한다. 박물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대상 태양광 시스템 및 LED 조명 등 에너지 저감설비도 설치(1148곳)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5조 4000억 원을 투자해 12만 4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이다.


그린 에너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대규모 R&D·실증사업 및 설비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석탄발전 중심의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이지만,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다각화로 저탄소·친환경 국가로 도약해 나간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그린 에너지 현장 - 바람이 분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풍력의 경우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발굴을 위해 최대 13개 권역에 타당성 조사 및 실증단지의 단계적 구축을 추진한다.


태양광의 경우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사업을 도입하고, 농촌·산단 융자지원을 확대하며, 주택·상가 등 자가용 신재생설비 설치비도 20만 가구에 지원한다.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 원천기술 개발 및 수소도시도 조성한다. 오는 2022년까지 울산, 전주·완주, 안산 등 3개 수소도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3개 도시를 추가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2025년까지 9조 2000억 원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 3만 8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정부는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및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수소차 보급 및 노후경유차·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승용(택시 포함)·버스·화물 등 전기자동차 113만 대(누적)를 보급하고 급속충전기 1만 5000대, 완속충전기 3만 대 등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한 승용·버스·화물 등 수소차 20만 대(누적)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 450대(누적) 설치와 수소 생산기지 등 수소 유통기반도 구축한다.


노후경유차의 LPG·전기차 전환과 조기폐차도 지원한다. 아울러 관공선·함정(34척), 민간선박의 친환경(LNG·하이브리드 등) 전환 및 관공선 80척 매연저감장치(DPF) 부착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오는 2025년까지 20조 3000억 원으로 일자리 15만 10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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