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대구시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UAM 활성화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2021년부터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올 4월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포함해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K-UAM 드림팀은 대구시 UAM 실증 및 시범사업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 및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대구시 UAM 사업이 도심 서비스는 물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 지역의 교통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대구시는 실증-시범 도시-상용화 3단계 실행 계획을 통해 대구 도심 UAM 상용 서비스를 거쳐 2030년 대구 도심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잇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UAM 서비스 전반 운영과 UAM 특화 상공망 인프라 등을 담당하며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연계한 UAM 버티포트(vertiport 이착륙장) 구축 및 항행 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 관리 서비스 제공하며 △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 보수(MRO)와 항행 관제 솔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구시는 버티포트 운용 부지 및 시설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인허가·행정 지원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SKT는 UAM 운항·기체, 교통 관리 시스템 등 정부의 UAM 실증 전 분야 관련 사업 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며,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의 기술 및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통신 5G 인프라·서비스 플랫폼·양자암호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용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관계사 티맵모빌리티와 시너지를 통해 UAM 운항 노선과 버티포트 입지 선정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UAM 기체·운항 분야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초협력 체계를 갖춰 컨소시엄의 차별화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영상 SKT CEO는 “대구시와 협업을 통해 국내 UAM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교통·물류 요충지 역할이 기대되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의 유기적 서비스 연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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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