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곳 선정에 289곳 신청…생산성·품질 향상 촉진
수작업 위주인 소공인의 제조공정을 IoT·AI 등의 스마트기술을 활용, 개선하는 ‘스마트공방’ 사업에 소공인 289곳이 신청해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60곳을 선정하는 이번 ‘스마트공방’ 사업에 전국 17개 시·도, 21개 제조업종 소공인이 신청, 경쟁률이 상반기 2대 1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방’은 소공인(10인 미만 제조업)이 스마트기술(IoT, AI 등)로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개선(부분 자동화,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등)하도록 지원, 소공인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상반기에 이미 20곳의 소공인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도 디지털 뉴딜 과제(3차 추경)로 반영돼 9월 중 최종 60곳을 추가 선정해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을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41.5%(120곳), 서울 10.3%(30곳), 인천 5.5%(16곳) 등 수도권 지역의 관심이 많았다. 충남 7.2%(21곳), 대구·광주·대전 4.5%(각 13곳) 순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청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제조업 13.5%(39곳), 기타제품 제조업 11.8%(34곳),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9.3%(27곳), 기타 기계과 장비 제조업 8.6%(25곳) 순이었다.
노기수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올해 시범으로 지원하는 소공인 80곳을 스마트공방 표준모델로 만들고 2025년까지 스마트공방 1만개사 육성을 목표로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스마트공방은 소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마중물 사업으로 향후 우리 산업 전반의 제조혁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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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