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부터 유럽 20여 개국에 냉장고 신제품 2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LG전자가 인스타뷰 냉장고와 컨버터블 냉장고를 유럽에 출시한다.
LG전자는 내달 말 스웨덴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영국, 프랑스, 이태리등 유럽 20여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 인스타뷰 냉장고(InstaView Door-in-Door)'는 569리터(L)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제품이며 물과 얼음이 나오는 디스펜서를 갖췄다. 고객은 제품 아래쪽 냉동칸에서 지름 약 5센치미터(cm)의 구형(球形)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위쪽 얼음 디스펜서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의 'UVnano' 기능은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의 박테리아를 99.99% 살균한다. 고객이 언제든지 직접 버튼을 눌러서 살균할 수도 있어 더욱 위생적이다. 이 기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가 시험한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한다. UVnano는 UV LED와 자외선의 파장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를 합성한 용어다.
'LG 컨버터블 냉장고(LG Fridge & Freezer)'는 2가지이며 각각 386리터 용량의 냉장전용 제품과 324리터 용량의 냉동전용 제품이다. 고객은 여러 칸에 다양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나눠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 대만 구입해 설치해도 되지만 두 대를 같이 구입해 나란히 이어 붙여도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보인다. 고급스런 외관은 요즘 트렌드인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돼 실내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냉장고 신제품 2종은 차별화된 냉장 성능을 갖췄다. '24시간 자동정온' 기능은 냉장고 내부를 설정온도 기준 ±0.5도(℃) 이내로 유지시켜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가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시킨다.
이 제품들은 LG전자 냉장고의 차별화된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Linear)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0에 맞춰 준비한 3D 가상 전시장에서 냉장고 신제품 2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PC나 모바일로 글로벌 웹사이트 (exhibition.lg.com)에 접속해 체험할 수 있다.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해외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요 기능들을 차별화한 신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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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