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진행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친환경 우수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15일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COP27 행사장 내 한국관에서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방안 및 정량화 우수사례 공유’라는 주제로 발표를 실시한다. 발표는 빙그레 제품 패키지 및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사례와 자원순환 캠페인 사례 등을 소개하며 진행된다.
빙그레는 제품 패키지와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용기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에서 남게 되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떠먹는 발효유의 대명사인 요플레는 2012년부터 요플레 컵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해왔으며 최근에는 요플레 오리지널의 플라스틱 캡(뚜껑)을 제거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RTD(Ready to Drink) 커피 제품인 아카페라 심플리를 비롯해 맑은차 시리즈 등에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또한 빙그레는 플라스틱 용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업사이클을 통한 자원 순환 활동의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다양한 캠페인 사례도 발표한다. 2020년에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과 뚜껑링을 손쉽게 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을 실시했다.
‘분바스틱’은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100% 재활용해 만들었다. 2021년에는 기후 위기로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Let’s Bloom the Earth (렛츠 블룸 디 어스)’를 통해 요플레 용기를 친환경 재활용 굿즈인 ‘요플레 가드닝 키트’로 업사이클링해 화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는 캠페인 굿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NGO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한편 빙그레는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 빙그레는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저탄소생활 국민실천 운동의 확산 및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해당 부문에서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 5월에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페트병은 재활용 공정 중에 파쇄 후 큰 수조에 넣어져 무거운 플라스틱은 밑으로 가라앉고 가벼운 부자재를 물 위에 띄워 분리하는 수(水)분리 공정을 거치는데 빙그레 아카페라에 적용된 수축라벨과 뚜껑은 모두 비중이 1미만으로 수분리돼 재활용이 용이하다.
이러한 포장 기술로 아카페라는 수축라벨을 사용하는 국내 음료 중 최초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22년 8월에는 아카페라 심플리가 ‘2022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플라스틱 라벨을 없애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 간편하게 재활용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곡선과 각이 어우러진 용기 형태로 라벨 없이도 제품 아이덴티티를 살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선정된 정부기관들과 기업들이 COP27 행사장 내 한국관에서 친환경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빙그레 홍보 담당자는 “COP27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발표하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친환경 사업과 활동을 통해 더욱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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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