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A노선(운정~동탄, ’18.12 착공) 및 C노선(덕정~수원, ’19.6 기본계획수립 착수)에 이어 B노선(송도~마석)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사업 추진이 확정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금년 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하며, 수도권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타 결과(시나리오2 기준)에 따르면, 하루 평균 29만 명(’30년)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4만 대(’30년) 가량 감소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건설기간 중에 약 7.2만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5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동 사업 추진으로 남양주·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되어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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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