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밀집지역 화재안전 점검...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도
지난 20일 소방청이 수능 종료 이후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수험생 등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비·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범부처가 합동으로 올해 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영화관 등 인파 밀집 예상 장소에 대한 화재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학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청소년이용시설, 다중이용업소, 초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소방청은 성탄절 및 연말연시 기간 다중운집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5일까지 노래방, 영화관, PC방 등 청소년이용시설에 대해 비상구 폐쇄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클럽 등 유흥주점 및 롯데월드타워엔몰 등 초고층건물을 대상으로 재난발생 대비 비상구 확보 및 피난·경보시설 유지·관리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이어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맞이해 해당일 전후 4일 동안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종교시설·해넘이·해맞이 명소 대상 사전 소방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행사 당일에는 소방력 근접배치 등으로 대규모 다중운집 예상 장소의 사고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수능을 끝낸 전국 수험생들의 안전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나 행사장 안전을 위해 경찰·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해 소방안전대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 17일 수능 당일 소방인력 444명과 구급차·행정차 44대를 동원해 수험생과 감독관 등 50명을 병원 및 시험장으로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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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