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양이온성리포좀 기반 면역증강제 시스템 ‘CIA09’ 러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 8개국 연합 특허등록 완료
대상포진백신 ‘EG-HZ’ 에 핵심 조성물, 기술장벽 범위 확대
성인용 프리미엄백신 개발 전문기업 아이진이 ‘면역반응 조절물질 및 양이온성 리포좀을 포함하는 면역증강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 발명에 대해 러시아를 포함한 8개국의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에 특허를 등록(유라시아 출원번호 : 201991081)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의 아이진 고유의 면역증강제 시스템(Adjuvant System EG-Vac) ‘CIA09’에 관한 것으로,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를 활용함으로써 항원 단독 사용이나 일반 면역증강제만을 사용할 때보다 면역증진 효과를 현저히 높이고, 리포좀 구조의 물리화학적 불안전성을 극복한 결과물이다.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의 ‘CIA09’는 현재 아이진이 개발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EG-HZ’에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많은 개량 백신에도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기도 하다.
‘CIA09’ 면역증강제의 개발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과제 사업을 지원 받아 세종대 바이오융합공학과 이나경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바 있다.
아이진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면역증강제는 체내에 백신을 투여했을 때에 항체를 효과적으로 생성시켜 주며, 항체가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영유아에 비해 항체 형성능이 낮고 면역력 저하로 항체 유지 기간이 낮은 대부분의 성인 및 고연령층이 주로 접종하는 성인용 프리미엄 백신에 사용된다. 이 발명에 따라 백신이 양이온성 리포좀과 면역반응 조절물질을 포함하면 면역증진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양이온성 리포좀 기반 면역증강제 CIA09를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의 항원과 조합한 아이진의 대상포진백신 EG-HZ의 개발 과정에서 최적화한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으며, EG-HZ의 호주 임상 1상 결과에서 GSK사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Shingrix) 대비 유사한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그 특허성을 검증한 바 있다. 또한 아이진이 개발 중인 EG-HZ는 2022년 2월, 한국비엠아이에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돼 국내 후속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특허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에 이미 등록된 상태이며 그 밖에 주요국가에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 특허 기간은 2037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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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