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보 중복지원 예외적으로 허용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곳이 기술 독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강소기업 100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소기업 100은 글로벌 밸류체인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2019년 1차 선정에 이에 지난 10월 2차까지 총 100곳을 선정 완료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먼저 올해 10월 2차로 선정된 46개사에 강소기업 100 선정서를 수여하고 소부장 기술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강소기업 100의 비전을 공유하도록 그동의의 성과와 성장전략을 사례 위주로 공유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강소기업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개발(R&D), 투자, 보증 등 내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기부의 소재·부품·장비 R&D 예산이 확대되고 125억원 규모의 강소기업 전용 R&D가 신설된다. 보증지원을 위해 보증 우대한도를 상향(15억원→30억원)하고 신보·기보 중복지원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또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위한 ‘강소기업 100 협의회’가 발족됐다. 이들 강소기업의 성과를 후배기업, 지역사회 등과 나누는 ‘함께 성장 마중물 선언’도 진행됐다.
이어 소부장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엔젤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강소기업100 협의회, 엔젤투자협회, 초기투자기관협회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부장 스타트업 엔젤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앞으로 3개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참석인원 최소화, 참석자 간 거리유지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강소기업과 참관을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해 비대면 방식도 병행해 중기부와 케이티브이(KTV)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강소기업들이 기술독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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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