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한눈에…‘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 조한열
  • 발행 2019-09-02 17:22
4~6일 킨텍스…‘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 주제로 아·태지역 최대 국제행사


스마트시티 관련 아태지역 최대 국제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가 올해 3회째를 맞아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로 격상돼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킨텍스가 주관하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도시의 미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참가신청은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 전문가, 기업, 정부, 국제기구, 시민들이 함께 컨퍼런스, 전시, G2B, B2B 네트워킹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관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 도시의 비전과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4일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우즈베키스탄 장관, 말레이시아 부장관, 영국 리버풀 부시장 등 세계 40개국에서 400여 명의 외빈들이 참석하여 내일의 스마트시티를 미리 만나보는 기회를 가진다.

특히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저술한 세계적 도시경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성장과 창조력의 원천으로서 도시의 가치와 새로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혜안을 제시한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책과 기술, 서비스를 전시하는 전시장도 2만㎡ 규모로 마련됐다.

올해는 해외 17개국 39개 업체를 포함해 국내외 총 25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관은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소개하는 국가 시범도시관, 14개 지방자치단체, 기관·기업뿐 아니라 영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해외 스마트시티 선도국가 그리고 주요 도시, NGO 단체도 참여해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동향과 기술수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조인트 도시 컨퍼런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포럼,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교류 컨퍼런스, 스마트시티 테크 컨퍼런스 등 총 19개의 컨퍼런스가 개최돼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기술 동향을공유하고 열띤 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에서는 스마트시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업시상, 우수기업 테마관 전시, 스타트업-투자자 간 1:1상담을 위한 투자설명회(IR)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한국정부와 영국,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정부 간 양자면담, 월드뱅크와 공동세미나 등을 개최해 국제행사로서의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는 일상 생활 속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먼저, 스마트시티에 대한 생각들을 시민들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자유롭게 주고받는 ‘토크살롱(5일 17시~)’이 눈에 띈다.

도시화와 디지털 기술 전문가로 유명한 ‘앤소니 타운센드’가 정재승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MP(Master Planner), 장동선 박사(현대미래혁신기술센터 미래모빌리티 개발팀 그룹장)와 함께 출연해 이번 토크쇼를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메이커톤’에서는 50여 명의 우수 개발팀들이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라는 주제로 무박 3일간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을 시상하고, 행사장 내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23개국, 70여 명의 외빈을 대상으로 국내 스마트시티 신기술 적용 현장 및 홍보관 투어를 진행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및 국토부 관계자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보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스케일의 행사”라면서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미리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플랫폼이자리빙랩인 스마트시티가 국민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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