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 싱어 포르쉐
Singer Southampton Commission
포르쉐 클래식 911을 베이스로 만든 싱어 사우샘프턴 커미션의 외장색은 퍼펙트 블루, 실내는 오렌지 컬러가 테마다. 차체는 완벽한 파란색이라고 하지만 사실 청록색에 가깝다. 도어 아래와 꽁무니에 진한 주황색 포르쉐 로고, 차체에 두른 연한 파란색 띠가 돋보인다. 후크(Fuchs) 스타일의 휠을 달고 주황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더했다. 인테리어는 우븐 스웨이드뿐 아니라 대부분의 소재에 주황색을 입혀 통일성을 올렸다. 카본제 트랙 시트에도 청록색 무늬를 덧대고 황동 그로밋을 넣었다. 스티어링 휠 역시 하늘색 스티치. 뒷좌석의 변속기 터널은 덮개를 씌우지 않아 외장색이 그대로 드러난다. 게다가 에어컨과 내비게이션을 장비했다고. 수평대향 6기통 4.0L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뒷바퀴를 굴린다.
singervehicledesign.com
더욱 사악해진 포드 GT
Le Mansory
정관사가 붙은 르노의 르 카, 페라리의 라 페라리 이후 포드 GT를 다듬은 르 만소리는 만소리 30주년 기념 작품. 이름에서 자연스럽게 르망 24시간(Le Mans 24hr)이 연상된다. 기존에는 파란색 페인트였지만, 이번에는 레드와 블랙 투톤을 더해 더욱 사악한 포스를 뿜어낸다. 캐빈 역시 투톤 테마에 알칸타라로 치장했다. 이 패키지는 순정보다 넓은 펜더(+5cm), 트리플 배기팁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인상을 제공한다. 커스텀 21인치 단조 휠, 루프 스쿠프, 대형 디퓨저가 공력 성능을 끌어올린다. 확 바뀐 외모에 걸맞은 강력한 트윈터보 V6 3.5L 엔진은 700마력(+46마력)과 85.6kg·m(+9.5kg·m)를 발휘한다. 덕분에 최고시속은 351km에 달한다. 가격은 24억1천만원. 3대만 생산할 예정이라고.
mansory.com
페라리 브래드밴 오마주
Ferrari Breadvan Hommage by Niels van Roji Design
페라리 250 GT SWB 브래드밴에서 영감을 얻은 왜건이 공개되었다. 코치빌더인 닐스 반 로이 디자인이 550 마라넬로를 손봐 복고풍 슈팅브레이크로 변모시켰다. 이 차는 1960년대 르망 경주차처럼 패널을 손으로 두들겨 외형을 만들었다. 앞쪽에 두 개의 에어 인테이크는 누가 보아도 브래드밴을 연상시킨다. 투명 덮개를 통해 웨버 독립식 스로틀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차에도 플라스틱 커버를 달았다. 뿐만 아니라 앞 범퍼에 장착된 원형 라이트 역시 오리지널과 유사성이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사이드 윈도 이후부터 알루미늄 쉘 형태라는 점이다. 덕분에 하나의 덩어리 같은 모습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퀼팅 블랙 가죽으로 덮고, 카본제 시트에 알칸타라를 덧대어 뛰어난 홀드성을 제공한다. 독특한 도어 스트랩 역시 르망 경주차에서 가져왔다고. 550 마라넬로의 자연흡기 V12 5.5L 엔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nielsvanro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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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