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애 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20대 청년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생애 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20대 청년 500명에 최대 2000만원씩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창업자를 참여자를 모집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최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으나 초기 사업화 자금확보 등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정부 사업 참여를 통해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려 해도 창업과 사회경험 부족 등에 따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정부 사업에 선정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잠재력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소액의 사업화 자금을 활용, 첫 창업 과정을 안정적으로 경험하고 기업경영 기초 역량도 키울 수 있도록 생애 최초 청년 창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아직 창업을 하지 않은 만 29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 400명과 생애 최초로 창업한 후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 창업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29세 이하인 기업 100곳이다.
지원금은 예비창업자 최대 1000만원, 초기 창업기업 최대 2000만원이다.
중기부는 정부 사업정보 및 참여경험이 부족한 청년을 위해 사업설명과 안내를 별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모집공고 기간 중 창업지원 사업 참여 절차,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지원자가 준비해야 할 상세사항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실시간 설명회를 유튜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화 자금 이외에도 기업경영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을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는 전담 멘토를 지정하고 법률·회계·세무 등 분야별 심도있는 상담 및 코칭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청년 창업가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선배 청년 창업자들과의 네트워크 데이를 열어 생생한 실전 창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우수 창업자에 대해서는 내년 예비·초기패키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우대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한 창업자 대상으로 사업종료 후 성과발표회를 통해 상위 10%의 우수 창업자를 선발, 내년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신청 때 서류평가를 면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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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