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디자인 창업자들에게 최장 4년까지 무상으로 사무 공간을 지원받을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신규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이하 센터)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 디자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2020년 7월 문을 열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코스테이션(CO-STATION)’ 빌딩 3~5층이다.
연면적 약 2,987㎡이며 교육공간(3층), 입주공간(4층), 멤버십 라운지(5층)로 이뤄졌다. 센터의 각 공간은 개방·가변형으로 만들어 이용자 간 자유로운 협업과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센터 입주 자격 조건은 ‘디자인 상품화’가 가능한 만 19~39세의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로 주민등록 또는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인 5년 이하 창업자면 된다. 입주 기간은 최소 1년이고 평가를 통해 1년씩 최대 4년까지 입주를 연장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 개관 후 첫 회에 23개 입주기업을 선발, 현재는 연장 평가를 통해 총 18개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활동 중이다.
선정 절차는 서류심사, 멘토링, PT로 진행되며 각 단계별로 창업기업의 사업성과 시장경쟁력을 평가한다. 심사 일정 등 입주기업 선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www.seouldesign.or.kr) 및 서울디자인창업센터 홈페이지(https://sdf-incu.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멘토링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전문가와 매칭되어 사업소개서(PT)를 코칭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서류접수는 4월 1일부터 5월 20일 24:00까지이며, 이메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서류는 입주 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 소개서(또는 포트폴리오)이며, 공지된 지정 양식을 사용해야 한다. 추가로 증빙서류인 주민등록등본과 사업자등록증명원이 함께 첨부되어야 한다.
입주기업에 선발되면 사무공간 무상 제공 외에 교육, 세미나, 멘토링, 포럼, 데모데이와 같은 ‘디자인 특화 창업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또한 DDP에서 매년 개최되는 ‘디자인페어’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고 ‘DDP 디자인 스토어’ 입점도 가능하다. 디자인 매체를 통한 기획기사 보도, 온라인 마케팅 등 스타트업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와 마케팅이 동시에 제공된다.
센터는 디자인 창업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을 위해 멤버십 회원 제도를 운영하며 가입 회원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 오피스 형태의 ‘멤버십 라운지’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10개 예비 창업기업을 선발해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케 하고 창업을 가속화하는 ‘디자인 창업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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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