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롯데백화점과 현지화 협업

  • 박현아
  • 발행 2023-07-07 09:36
전문 링귀스트 보유한 플리토 로컬라이제이션실, 롯데백화점 공식 홈페이지 다국어 현지화 서비스 제공고품질 데이터 학습한 AI 기반의 메뉴 번역 서비스는 대형 백화점 줄줄이 도입해 경쟁력 입증

인공지능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가 롯데백화점에 홈페이지 전문번역 및 현지화 서비스와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메뉴 번역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지화 프로젝트는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 디지털플랫폼팀과 함께 진행됐다.

최근 유통업계가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힙트래디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다시 증가하는 외국인 손님맞이에 집중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공식 홈페이지를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현지화해 5일 오픈했다. 지점 안내부터 쇼핑 공간 및 식음료 매장 안내, 고객 대상 프로모션 혜택 및 각종 서비스 안내까지 포함하는 전체 홈페이지의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에서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홈페이지 현지화에서 플리토는 언어별 전문 링귀스트를 통한 고품질 번역을 제공했으며, 백화점 내 입점된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명을 현지에서 통용되는 단어로 표현하는 등 각 언어 사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세심하게 작업했다. 번역 결과 납품뿐만 아니라 최종 언어 퀄리티 검수(LQA)를 제공해 홈페이지 UI(유저 인터페이스) 및 UX(유저 경험)의 가시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현지화 과정에서 구축된 용어집(TM) 데이터는 향후 롯데백화점의 일관성 있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내 식당가, 델리, 푸드코트 등 식음료(F&B) 매장에 플리토의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장 내 비치된 QR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메뉴판 이미지 위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번체, 베트남어, 아랍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총 8개 언어의 정확한 번역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고객이 번역기 앱을 별도 설치해 부정확한 번역을 보는 일 없이 더 편리하고 즐거운 식도락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국내 최대 백화점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게 돼 기쁘다. 플리토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과 현지화 전문성을 활용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더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메뉴명, 브랜드명 등 특화 도메인 분야는 인공지능 번역이 상당히 어려운데, 플리토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대량의 언어 데이터 구축 및 학습을 통해 국내외 유명 백화점뿐 아니라 다양한 도메인, 특수 환경에도 고품질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완벽한 현지화 제공을 통해 국내외 유통업계 고객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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