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괴산·익산·예천 등 4개 지역에 우선 배치·투입...실종자 수색 등 지원
각각의 TF는 육군 차원에서 피해지역별로 중장비 위주의 복구장비를 편성하고, 병력을 더해 세트화해 운영한다.
6개의 TF는 현행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건설장비·조립교·제독차·급수차 등 공병 및 화생방 부대장비 500여 대와 특전사·2신속대응사단 예하부대 병력 3000여 명으로 편성됐다.
이번 TF 편성은 본격적인 피해 복구를 앞두고 심각한 호우 피해지역에 최단시간 내 대규모 장비 및 병력의 집중 투입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게 육군의 설명이다.
기존에 지역방위사단별로 실시하던 지역단위 피해 복구지원과 별개로 육군 차원의 대규모 피해발생 지역에 추가해 운영하게 된다.
육군은 지난 17일 TF 선발대 차원으로 피해가 심각한 충청 남·북도와 전라북도, 경상북도의 시·공간적 중앙지점인 육군훈련소(논산), 육군학생군사학교(괴산), 7공수여단(익산), 50사단 예하부대(예천) 등 4곳으로 전방지역에 배치된 공병병력 80여 명과 굴삭기 등 장비 37대를 긴급 이동시켰다. 나머지 장비와 병력은 오는 19일까지 집결시킬 예정이다.
육군은 정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단시간 내 TF투입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육군은 공주ㆍ청양ㆍ논산ㆍ익산ㆍ괴산ㆍ영주ㆍ봉화ㆍ예천 등 8곳을 중점작전지역으로 선정하고 실종자 수색지역, 장비집중투입 지역, 기타지역(인력중심의 지원지역)으로 구분해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유사시 즉각 투입이 가능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육군은 수마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뉴스프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