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을 80억 원 확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기업의 운영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응해 수요가 적은 시설자금 규모를 축소해 수요가 많은 경영안정자금을 80억 원 늘리기로 결정했다.
수요가 적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창업자금은 7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경쟁력강화자금은 150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혁신형자금은 15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줄였다.
반대로 수요가 높은 경영안정자금은 지난 24일부터 12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시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금리부담을 경감해 자금조달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은 시중은행 자금을 활용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융자금에 대한 이자차액을 보전하여 관내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금은 소진 전까지 연중 상시로 접수 가능하며, 신청하려는 기업은 세종테크노파크 기업혁신성장팀(☎ 044-850-2147)에 문의하면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영안정자금 확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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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